2012년 11월 4일 일요일

[Amazin Kompany] 01. AKOM PRODUCTION CO. 에이콤 프로덕션



멋진 한국 기업! [Amazin Kompany]

01. Akom Production Company 애이콤프로덕션

*모든 사진은 클릭하셔야 원래 크기로 보입니다.



[에이콤 프로덕션 홈페이지 http://www.akomkorea.com/]


미국, Fox채널에서 20년 넘게 방영되고 있는

'The Simpsons, 심슨' 의 에피소드를 보면 전반에 걸쳐 한국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현대, 기아 같은 기업 이름 부터  태권도, 불고기, 비빔밥 같은 한국 문화까지.


짧게는 단어로, 길게는  노래로 불려지며 만화를  채우고 있다.


눈에 띄는 몇개를 보자면,





                   






       

[19번째 시즌의 7화.]

새로운 만화가게 주인 마일로가 Tom Jones의 what's new pussy cat 을 한국어로 개사해

맛깔나게 부른다.

한국에 없는, 순수 심슨에서 만든 것으로 문법이 꽤 정확한, 완성도 있는 노래다.

더 재밌는 사실은 한국어로 노래를 부른 마일로가 헐리우드 코미디 연기의 대표가 Jack Black 이다! 외국인 특유 한국어 발음이 돋보인다.


-한국어 버전 anyoun(안녕) pussycat 링크http://www.youtube.com/watch?v=glKyiUq_wWM



 


[23번째 시즌의 5화]

마지가 음식 블로그로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나라의 먹을거리를 접하는데 이때 한국음식들이 비중있게 나온다. <김치가 한국에서 사진찍을때의 단어인 것을 알고 표현한 중의적 포장지가 인상적이다!>



이런 여러 소재 중 자주 중복되면서 등장하는 내용은

'이 만화는 한국에서 그린다.'

이다.




그렇다, 심슨은 한국에서 그려진다!

아빠가 좋아하고 아들이 좋아하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 방영된 TV시리즈 이자, 
25번의 에미상, 26번의 애니상, 6번의 제네시스 어월드 등 수많은 수상경력을 지니며
애니메이션 사업계 최고의 성공 사례로 평가되는 심슨을 한국 기업이 함께 하고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 회사의 이름은 Akom production company.


↑넬슨신, 신능균 회장이 
85년에 세운 회사로 심슨 뿐 아니라 배트맨, 지아이조 익스트림, 캐스퍼, 트랜스포머 등  우수한 작품들을 많이 제작한 회사이다.

여기서의 제작은 
원저작팀으로 부터 스토리보드와 제작지침을 받아 그에 맞춰 그리는걸 말한다. 

OEM 제작으로, 
쉽게 얘기하면 미국에서 심슨을 그리려면 많은 비용이 들기에 
비교적 적게 드는 나라의 기업에게 의뢰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저 인권비를 줄이는 목적뿐이 아니다. 
샤넬도 중국에서 제작하는 제품이 있는것처럼 자기들 작품 브랜드가치를 지켜줄 기술력 있는 업체에 맡긴다.


심슨을 보게되면 시즌을 거듭할수록 배경이 점점 디테일해지며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섬세해진다. 그리고  새로운 기법을 시도하는게 눈에 띈다. 

예를 들어 20단위 시즌부터 캐릭터가 2차원이 아닌 3차원으로 움직이는데 이는 그전의 배경과 달리 주인공이 앞 뒤로 움직이므로, 움직이기 전엔 안보였던 배경 부분을 그려내야한다. 이로써 더 세련된 연출을 보여준다.
그전에도 앞뒤 이동은 있지만 줌인, 줌아웃 정도의 표현이다.


 [이전의 캐릭터 동선과 배경]

[최근의 캐릭터 동선과 배경]
<↑ 좌측 파란차의 헤드라이트가 윗 장면에선 안보이지만 호머가 앞으로 이동하면서 앞 컨버터블 좌석에 가렸던것이 드러난다.
이 밖에도 건물 유리 표현, 디테일 등 한눈에도 세련되진것을 느낄 수 있다. 최근들어 다양해진 색과 명암, 꼼꼼해진 디테일과 더불어 입체감있는 표현 등 으로 완성도가 더 빛나고 있다 위의 입체감 분석은 필자가 최초가 아닐까 싶다.>


20년 넘게 한 회사와 거래를 하고 
이러한 작품 변화를 보였다는 것은,
매번 새로운 요구에 만족할 결과물로 상응했단것이다. 
이러한 커리어는 거래업체를 실망시키지 않고 계속 발전한, 부지런한 기업임을 대변한다고 본다.


애이콤은 OEM제작 뿐 아니라 자체 기획하고 제작한 작품이 있다.
소나기, 왕후심청 등이 있다. 
여기서 왕후심청은 2005년 작품으로 서울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왕후심청에선 제작을 북한기업이 맡았다.>


애이콤의 경우 기업 자료 찾기가 쉽지않다.
규모와 경력에 비해 기사도 많이 없다. 있는 기사들도 왕후심청과 예전 트랜스포머 더무비 감독으로서 영화 트랜스포머에 관해 나눈 내용이 대부분이다. 인터뷰내에서 기업에 관한 내용은 거의 없다. 주식회사지만 상장기업은 아니고 수상경력과 그간 성과물을 보면 회사자체가 신회장과 함께했다고 본다. 회사 경영의 디테일한 얘기가 궁금하니 이메일을 보내봐야겠다. 

anyway 실력과 기술 그리고 안정된 거래처가 있고, 시장에서의 입지가 뚜렷하기에 특별히 마케팅에 돈을 쓰지않은것으로 보인다. 

겸손한 배짱, 애이콤 자신감의 반증 아닐까 싶다.



-한국에 관한 에피소드는 
여기에 잘 정리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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